[뉴스초점] 여야 원구성 극적 타결…차기 당권 신경전 과열
여야가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0여 일 만에 후반기 원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던 과방위와 행안위의 경우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먼저 1년 맡고,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 맡은 뒤 교대하기로 했는데요.
정치권 이슈들 짚어봅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남영희 민주당 인천동 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여야가 국회공전 50여일만에 원구성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성동 원내대표의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 파장도 여전한데요.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민주당에서는 비전보다는 남탓만 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복잡해 보입니다. 어제 장제원 의원이 권 원내대표의 연설을 두고 "과거 정부에 대한 진단과 개혁 과제를 잘 짚었다"면서 "좋은 연설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어요? 두 사람 갈등, 봉합됐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안철수 의원도 이준석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당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금 장제원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어떤 상황이라고 보세요?
이준석 대표는 호남, PK, 강원 등 전국을 유랑하며 직접 당원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죠. 충돌을 빚을 수 있는 발언들은 피하면서 말을 아끼고 있는데, 그간 이 대표의 모습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민주당 얘기도 해보죠. 97세대 중심으로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병원 의원이 공식 제안했고 박용진 의원도 찬성입장입니다. 또 이낙연계 주자인 설훈 의원도 단일화를 하면 승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승산 있을까요?
그런데 이재명 의원은 현 당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행보라고 보세요?
이 얘기도 잠시 해보죠. 민주당 고민정 의원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고민정 의원에게 박민영 대변인이 고 의원은 청와대 들어갈 때 공개 절차로 들어갔냐며 직격하면서 반박에 반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설전, 어떻게 보세요?
탈북 어민 북송 문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9년 사건 당시 북한 어민 2명의 진술이 살해 인원 규모를 비롯해 상당 부분 불일치했던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당도 문정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어민 2명을 분리 심문했는데 16명을 살해했다는 진술이 일치했다"고 했었는데, 양측의 입장이 또 엇갈리는 것 같아요?
또 당시 청와대가 탈북어민들을 강제 북송하기 직전에 법무부에 법리 검토를 요청했다고 하죠. 법무부에선 강제 송환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는데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은 입장문에서 관련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우리 법에 따라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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